TV를 한대 주문하려고 고민하고 있던 중 펀조이 카페를 접하게 되어 거거익선이라는 말에 끌려 86um8070을 4월 21일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카페 글들을 보면 주문하고 기다리다 지친 분들도 많은 것 같아 나도 그런 부류에 속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딱 한달만인 5월 21일에 반출신고되어 배송업체로부터 5월 22일 오전에 배송일정이 잡혔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다음 날인 5월 23일 배송요청을 했고 업체담당자로부터 요구한 날짜에 맞추어 배송하겠다는 이야기를 전달받았습니다.
약속된 시간에 배송기사 두분이 들고 온 집채만한 TV 박스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가벼운지 노련하게 포장을 풀고 TV를 설치했습니다. 벽에 드릴 작업하는 것보다 스탠드로 설치하는 것이 좋아 스탠드형으로 했더니 설치하고 세팅하는데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존 선반 위에 올리려고 했는데 주문한 받침대가 도착하지 않아 책들을 쌓아 임시 받침대로 쓰려고 했더니 받침대가 오기 전까지 안전상 바닥에 내려놓을 것을 추천하시네요. 바닥에 내려놓아도 벽면에 가득찬 TV를 보니 거거익선으로 결정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다른 배송일정이 있는지 이상유무를 체크한 배송기사들은 바로 떠났고, 리모콘을 작동하며 아직 생소한 TV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별 내용도 없이 몇장되지 않는 허접스런 매뉴얼과 악세사리들. TV는 허접스럽지 않아야 하고, 다른 분들이 지적한 빛생도 없어야하고, 화질도 괜찮아야하고. 다행스럽게 지금까지는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넥플릭스를 통해 스펙타클한 영화를 사운드트랙으로 즐기는 것이 가능할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기대했던 일정에 맞추어 배송되고, 원하는 일정에 맞추어 설치되고, 간간이 궁금한 사항을 문의하면 신속하게 답변해주는 펀조이의 대응, 모두 만족합니다. 이제 구입한 TV를 즐기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아무런 문제없이 실증날 때까지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